Archive for year: 2025
각자 바쁜 뇨자들…
/0 Comments/in Photo/by 은국 김기능이 아니라 글을 써야 했던 나에게 – ‘초간단 매뉴얼 스크리브너’ 이기원 작가
/0 Comments/in Musings, Repository/by 은국 김스크리브너는 참 고약한 도구였습니다. 적어도 예전의 제게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처음 구입했을 때만 해도 ‘이제 제대로 써보자’는 마음이 있었지만, 결국 마우스만 이리저리 굴리다 포기하곤 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낯설고, 기능은 너무 많았고, 설명서는 백과사전 같았습니다.
‘글을 쓰려고 시작했는데, 글을 쓰기까지 너무 많은 걸 알아야 하다니…’ 이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곤 했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더군요. 컴파일 하나 제대로 못 해서 밤을 새우거나, 포맷 때문에 제출기한을 놓쳤다는 글도 봤습니다. 이걸 쓰느니 워드나 구글 문서로 돌아가자는 말도 공감이 되더군요.
스크리브너는 결국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글쓰기 프로그램 학습 프로그램’ 같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이기원 작가님의 초간단 매뉴얼: 스크리브너 편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이전의 책들이 엔진 오일의 점도와 와이퍼 교체 방법, 세차 노하우까지 알려주는 자동차 백과사전이었다면, 이 책은 마치 ‘핸들, 브레이크, 엑셀’만 정확히 알려주고 골목길부터 조심스럽게 운전시켜주는 연수 선생님 같았습니다.
기능은 많지만, 그걸 다 알아야 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이 책은 가르쳐주었습니다. 가장 필요한 세팅, 당황하지 않을 기본기부터 익히고, 그 안에서 조금씩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 정말 편안했어요.
지금 저는 그 어떤 스크리브너 관련 책을 볼 때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딱 필요한 만큼의 기능만 익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글을 쓴다’는 본래의 목적이 더 또렷해졌고, 매일 짧게라도 무언가를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에 질려 대중교통 타듯 다른 도구를 쓰던 저에게, 이제는 저만의 핸들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스크리브너 덕분에 글쓰기 자체의 즐거움에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스크리브너 허들을 낮춰주신 이기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며, 매일 조금씩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인생은 지능이 아니라 행동에 보상한다
/0 Comments/in Musings, Insight/by 은국 김저는 수능 1세대 수험생이었습니다.
첫 수능을 앞두고, 수십 년간 학력고사에 맞춰져 있던 교육 시스템과 사회 분위기가 우왕좌왕하던 시기였고, 똘똘하고 감이 좋은 학생들은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우리 아들은 머리가 좋아서 나중에 큰일 할 거야’라는 말이 저희 부모님 입에서도 나왔고, 저도 언젠가는 잘될 운명이라 스스로 믿으면서 ‘노력’을 기본 전제로 두기보다는, 나름의 이유를 붙이며 적당히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했고, 스스로 그것이 제 재능이라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일들을 마감 직전까지 미루다가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만들고, 거기에 또 쉽게 안주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사는 게 편했는지, 성공은 어쩐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하면서, 작은 실패나 시행착오에도 끈질긴 변명을 만들어내는 데 오히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그러셨듯이, 저도 언젠가는 큰일을 할 운명이라는 말에 기댄 채 말이죠.
‘똑똑하다’는 믿음이 저를 움직이지 않게 만들었고, 일보다도 변명에 더 많은 노력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완벽을 꿈꾸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쌓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어제 우연히 본 영상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인생은 지능이 아니라 행동에 보상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똑똑한 사람일수록 ‘이건 너무 작다’, ‘의미 없다’며 스스로를 설득하며 행동을 미루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는 모든 걸 할 수는 없지만, ‘하나’를 하고 또 하나를 이어가는 식으로 충분히 큰 전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중요한 건, 계속 나타나고, 시도하고, 행동하는 것이며, 설령 서툰 행동이라 해도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 있다는 말이 참 크게 다가왔습니다.
성공은 똑똑함이나 완벽한 계획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작고 서툰 행동의 반복에서 비롯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만 많고 실행이 부족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제는 한 번의 시도, 한 걸음의 움직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툴고 부족해도, 하나를 하고 또 하나를 이어가는 것. 그게 전진이고, 성장이고, 진짜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멋진 하루를 열심히 만들고 계신 분들처럼, 저도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보겠습니다.
우리 두 딸이 배울지도 모를 ‘언젠가’를 핑계 삼아 미루던 습관은 이제 조금씩 내려놓아 보려고요. ㅎㅎ
차는 뺐고, 마음은 놓았다.
/0 Comments/in Musings/by 은국 김새벽 잠을 포기하고 나왔는데 내 차 앞에 이중 주차된 차가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려있다. 일요일 새벽 5시, 나는 죄송함으로 얼굴을 하얗게 분칠한 그랜져 차주의 짜증 만땅 목소리를 들었고 다시 차를 빼면서는 통로 중앙에 비스듬히 주차된 소랜토를 운전석을 오가며 3번이나 다시 밀어야 했다.
새벽 산책 시간을 20분이나 빼았기고 벌써 등짝은 땀으로 푹 젖었으니 화를 낼 자격은 충분했지만, 난 관대한 멍청이라서 주차장을 나오고 나서 첫 신호등에 걸려서야 겨우 화를 꺼내볼 수 있었다.
첫 희생자인 ChatGPT는 심드렁한 말투로, 숨을 깊게 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혀 보라는 조언을 툭 던진다. 짜증난 관대한 멍청이는 이 화를 흘려보낼 구체적인 방법을 다시 질문했지만 음악이라도 들어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ㅠㅠ
그렇게 스트레스를 담아 녀석의 말꼬리를 잡으면서 GPT를 괴롭혀주고 있는데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가 슬슬 짜증을 가라앉혀가는 관대한 멍청이의 귀에 팍 박혔다.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겪었을때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마음을 힘을 ‘회복탄력성’이라 한단다. 이 힘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감정을 솔직하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보는 연습이 좋다고 하고. 또한 작은 감정부터 소중하게 다루는 습관이 ‘회복탄력성’을 키워주고 이를 통해 큰 어려움이 와도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까 차를 빼면서 단순한 짜증으로 끝낼게 아니었네. ‘내’ 감정을 인정해주고 ‘나를’ 다독거려야 했던거다.
평소처럼 관대한 척하면서 그냥 넘어갔다면, 계속 감정을 마음속에 충전해둔 멍청이로 남아 있었을거야. 충전된 부정적 감정들은 모이고 모였다가 결국 아이들과 아내같은 내 주변에 있는 약한 대상들로 옮겨갔을거고…
쿨한척 하지말고 내 감정을 진심으로 인정해서 온전히 흘려보내고, 하루의 시작을 스트레스가 아닌 가벼움으로 바꾸는 힘을 키워보는 기회로 만들어보자. 모래알 하나씩이라도 쌓이면 큰 산이 되는 거니까.
씨바…!
나를 스토리로 기억하게 하는 글쓰기 전략
/0 Comments/in Insight/by 은국 김_내 관점, 경험, 감정으로 완성하는 퍼스널 브랜딩_
나만의 관점을 정립하는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때 흔히 ‘내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두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나’라는 사람 자체보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즉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브랜드, 특히 작은 브랜드는 제품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은 다시 자기만의 해석과 시선에서 출발할 때 설득력을 가진다. 단순한 정보나 전문성보다는, 관점의 깊이와 색깔이 차이를 만든다.
예를 들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나를 구별 짓는 것은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이다. 그래서 브랜딩은 기능 중심이 아닌 관점 중심 포지셔닝으로 접근해야 하며,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브랜딩의 기초가 된다.
이 과정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삶의 여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왔는지에서 시작된다. 내게 의미 있는 선택, 반복되는 생각, 작지만 깊이 있는 경험들을 기록하고 풀어가는 것이 바로 ‘입체적인 나’를 만들어주는 관점의 기록이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의 목표는 거창하거나 완성된 누군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끌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건 모두에게 어필하려 하지 말고, ‘약간의 끌림’을 설계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범위를 좁힐수록 나에게 공감하는 이들과 연결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건,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건 ‘전문성’이 아니라, 관점적인 전문성이다. 유행을 따라가며 메인스트림에 섞이기보다는,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입지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게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이다. 결국, 내 생각을 꺼내는 것이 목표이지,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끌림을 유도하는 콘텐츠 기획법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표현할까’보다는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이다. 많은 이들이 멋진 말이나 완성도 높은 정보를 전달하려 하지만, 진짜 끌림은 진심 어린 경험에서 비롯된다.
표현 방식과 메시지 간의 거리감이 좁아질수록 글은 읽는 이에게 더 다가간다. 격식 없이 편안한 말투, 솔직한 감정 표현이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때 중요한 건 느낌을 언어로 바꾸는 능력이다. 내 감정을 나의 언어로 풀 수 있다면 글쓰기는 훨씬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진다.
또한 콘텐츠는 정보 중심보다는 경험 중심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 타깃 독자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를 떠올리며, 나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을 꺼내는 것.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오히려 내가 더 대단해 보이는 순간이 만들어진다. 문제 해결을 보여주기보다는, 고민을 나누는 태도가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혀준다.
중요한 건, 사람들은 결국 ‘정보’가 아니라 ‘스토리’를 통해 사람을 기억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분야를 ‘이야기’로 엮어내고, 그 분야에서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상과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엮일 때, 그 안에서 끌림이 발생한다.
단순히 일상적인 포스팅만으로는 팬이 생기지 않는다. 왜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고민을 하게 됐는지 같은 배경이 드러날 때, 콘텐츠에 깊이가 생긴다.
그래서 전문성을 수치나 성과로 증명하려 하지 말고, 관점 기반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 즉, ‘내가 그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꾸준히 기록하고 나누는 것이 진짜 브랜딩의 핵심이다.
독자의 감정을 흔드는 글의 리듬
글은 정보 전달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힘은 감정을 건드리는 것에 있다. 끌리는 글은 단순히 잘 쓴 글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진솔함과 행동력이 느껴지는 글이다.
사람의 감정은 늘 일정하지 않다. 그래서 글 속에서도 긴장과 이완의 흐름을 설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흥미로운 문제 제기로 시작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뒤, 구체적인 예시나 경험 공유로 마음을 풀어주는 구성이 자연스럽다.
이런 구조는 단순한 문장력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글을 읽던 독자가 어느 순간 “이거 내 이야기 같다”, 혹은 “이 글이 필요했어”라고 느끼는 순간, 강한 끌림이 발생한다.
물론 아무리 멋진 문장이라도 모호하면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그럴듯한 말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로 이완을 유도해야 한다. 예시는 긴장을 풀어주는 장치이자, 독자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도구다.
마지막으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타인을 생각하게 만드는 인사이트다. 화려한 문장보다 한 문장 속에 담긴 사유의 깊이가 독자의 마음을 더 오래 붙잡는다. 진짜 글쓰기 실력은 타인을 감동시키는 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설계력에서 완성된다.
이 전략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를 어떻게 기억되게 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나의 관점을 쌓아갈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과 감정의 연결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정리다.
이 글을 바탕으로, 앞으로 쓸 글 속에 나만의 관점과 이야기, 그리고 흐름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다시, 나로부터
/0 Comments/in Musings/by 은국 김뜻하지 않은 일로 근 30년 활동했던 커뮤니티를 그만두었다.(관련공지)
아프고 불편했던 일들도 있지만, 오늘도 세상은 그렇게 아무런 소리없이 흘러가긴 하더라.
내 한계를 체감했고 김총수 처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늘상 계획만 있었던 일들을 몇 가지 시작하였다.
그 중 새벽 운동과 함께 가장 즐겁고 자존감도 느껴지는 것이 글쓰기로 내 삶을 정리해 보는 일이다.
나는 연중행사처럼 일기를 써보자 라는 생각을 늘상 했었다. 그 생각들은 늘 더위가 시작되는 이즈음이었고, 나름 ‘반성의 타임’은 내 삶에 불만이 생기고 새해 새웠던 계획이 어그러질 때 쯤 시작되었던 것 같다.
계획은 늘 멈추거나, 잊거나 혹은 좀 더 안전한 것으로 변경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중간에 반성이라도 하니 그나마 다행인거야? ㅠㅠ
동일 패턴을 멍청하게 반복하는 나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딱 하나 처럼 보였다.
그건 ‘나’를 중심으로 한 일정 시간대의 이야기와 사건들을 복기하고 반성하고 개선해 보는 일. 그것도 새해 계획처럼 1년 단위가 아닌 내가 컨트롤 가능한 짦은 기간을 두고 복기, 반성 그리고 변화를 가져보면서 그 과정을 기록하는 일…
바로 일기를 쓰는 일이었다.
이제껏 일기는 단순하게 하루의 기록인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많은 아쉬움의 시간뒤에 생각해보니, 나에게는 기록에 생각을 더해 변화를 가지는 후반 과정이 없었던 것 같다.
허지웅은 ‘살고 싶다는 농담’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마 행복이라는 건 삶을 통해 스스로에게 증명해나가는 어떤 것일 테다.’
그 말이 맞다면, 나는 지금 행복의 과정중에 있다.
이 자식아 오늘도 화이팅!
매년 도전하는 글쓰기 올해도 도전!
/0 Comments/in Musings/by 은국 김글쓰기 앱인 스크리브너 연습중입니다.
폰트설정을 잘못했는지 화면속에 글자가 너무 작네요 그래도 새로운 ‘고운바탕’ 폰트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개인 블로그와 감자탕 홈페이지에도 이 폰트를 사용중인데, 키보드로 적어내는 글들이 화면가득 이쁜 글자로 채워지니 마치 손으로 정성껏 써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참 좋습니다.
얼마전 브랜딩 관련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반성컨데 지금껏 정보를 꾸역꾸역 눌러담은 글로 나조차도 읽기 싫은 이야기를 써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 쓰는 글부터라도 힘을 빼고 정보의 전달보다는, 진심인 마음을 골라 누군가에게 가치있게 읽혀질 생각으로 소화까지 잘되는 이야기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메시지는 매력있는 이야기에 실어보내는 정보?라 생각해 볼까합니다. 효과적인 정보의 전달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닌 전달력을 고려해가면서 읽어주시는 분들도 내 정성에 함께 기분좋아지는 이야기들을 써보겠습니다. 어렵겠지만 노력으로 극복해 보겠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 핸드헬드 카메라 고민기
/0 Comments/in Repository/by 은국 김Insta360 X5 vs Insta360 Ace Pro 2, 어떤 게 더 적합할까?
고민의 시작
아이폰 15 프로 맥스만으로 영상 촬영을 해왔지만,
혼자 촬영을 하다 보니 조금 더 간편하면서도 나와 음식, 조리 장면, 주변까지
손쉽게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해졌다.
미러리스나 DSLR처럼 부담스러운 카메라는 제외.
그래서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 Insta360 X5 (최신 360도 카메라)
- Insta360 Ace Pro 2 (액션캠 스타일의 일반 카메라)
두 제품의 주요 차이
구분 | Insta360 X5 | Insta360 Ace Pro 2 |
---|---|---|
혼자 촬영 | ★★★★★ (후보정으로 앵글 자유롭게 가능) | ★★☆☆☆ (촬영 시 프레이밍 필수) |
음식 + 조리 + 나 촬영 | ★★★★★ | ★★★☆☆ |
간편함 / 자유도 | ★★★★★ | ★★★★☆ |
액션 / 스피드 촬영 | ★★☆☆☆ | ★★★★★ |
아이폰과의 조합 | ★★★★★ (보완적) | ★★★☆☆ (중복 가능성 있음) |
결론 – 1인 미디어라면 Insta360 X5 가 정답
Ace Pro 2는 빠르고 직관적인 액션캠 스타일이지만,
혼자서 음식, 조리, 나를 동시에 담으려면 프레이밍 스트레스가 꽤 크다.
반면, Insta360 X5는
- 360도 촬영으로 촬영 시 앵글 신경 X
- 촬영 후 후보정으로 필요한 장면만 골라내기 O
- 테이블 위, 음식, 나, 주변까지 자연스럽게 모두 커버 O
혼자 촬영 + 후편집 기반 콘텐츠 제작에는 훨씬 유리하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 맥스 + X5 조합은
- 아이폰 → 메인 촬영 (선명하고 섬세한 프레임)
- X5 → 서브 + 포괄 촬영 (후보정으로 완성)
이라는 방식으로 매우 좋은 시너지를 낸다.
보너스 – X5 최적 활용법도 준비 중
원하면 이어서 아래 내용을 추가로 준비할 예정:
- 음식 + 조리 + 인물 촬영을 위한 X5 세팅법
- 아이폰 + X5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
- 혼자 촬영시 추천 액세서리 (미니 삼각대, 셀카봉 등)
필요하면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바로 정리해서 공유드릴게요.
가격 비교해보니 악세사리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 들어가던데… 용돈을 얼마나 모아야 하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