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2단계 프레임워크와 정보 소화 전략

학습은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소화 과정을 거쳐야 지식으로 남는다. 절차형, 개념형, 근거형 등 정보의 유형에 따라 소화 전략을 달리해야 하며, 소비 단계에서는 호기심과 기록 습관 같은 능동적 접근이 필요하다. 소화 단계는 분류와 연결, 비판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를 자동화하는 세컨 브레인 시스템은 학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이 글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고 체득하기 위해 정리한 나의 기록이다.

 

학습은 정보를 얼마나 많이 ‘본’ 사람이 아니라, 본 것을 얼마나 오래 기억하고 실제로 ‘쓰는’ 사람이 이긴다. 이 글은 학습을 소비(consume)와 소화(digest) 두 단계로 나누어 보고, 정보의 유형별 소화 전략과 소비 단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적 기법(CCC), 그리고 소화를 자동화하는 세컨 브레인 시스템까지 연결해 설명한다.

1) 학습의 두 단계: 소비와 소화

먼저 소비 단계는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영상을 보는 등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여기서 속도를 올리면 효율이 높아질 거라 믿어 2배속 강의나 속독을 시도하지만, 뇌는 사용하지 않는 정보를 자동 삭제한다. 소화 과정을 건너뛰면 학습한 내용의 70~90%가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많이 본다’는 착시를 버리고, 소비와 소화의 균형을 잡아야 진짜 학습 효과가 난다.

소화 단계는 소비한 정보를 내 지식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여기서는 정보를 분류하고, 서로 연결하며, 비판적 검토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서만 학습 내용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으로 전환된다. 결국 핵심은 “소화를 체계화할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꾸준히 실행하는가”에 달려 있다.

2) 정보의 다섯 유형과 소화 전략

2-1. 절차형 정보(Procedural)

무언가를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지식이다. 예) 청진기 사용법, 혈압 측정법, 언어 학습. 이 유형은 직접 연습하고 실천해야만 오래 남는다. 연습 시간이 없다면 소비를 멈추고 연습 시간을 먼저 확보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연습 계획을 습관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반복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2-2. 유사형 정보(Analogical)

이미 아는 것에 비유와 유사성으로 연결해 이해하는 정보다. 예) 전류의 흐름=물의 흐름, 신경세포 신호전달=교통망. 소비 단계에서 의식적으로 유사성을 떠올리고, 소화 단계에서 그 비유가 정확하고 적절한지 비판한다. 디지털 노트 시스템을 쓰면 기존 지식과 연결을 만들기 쉬워 이해·기억이 함께 오른다.

2-3. 개념형 정보(Conceptual)

‘이것이 무엇인가’ ‘어떤 원리인가’를 설명하는 이론적 정보다(과학 과목에 많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절차형과 함께 개념형 이해가 필수다. 소화 전략은 구조화다. 마인드맵, 상·하위 목록, 디지털 메모 앱으로 개념 간 관계와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맥락 속에서 깊이 이해한다.

2-4. 근거형 정보(Evidence)

개념을 뒷받침하는 데이터·통계·사례다. 예) 연구 결과, 실험 데이터, 구체 사실. 전략은 즉시 수집하고, 나중에 반복 사용하는 것이다. 반복 때는 단순 재독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풀어보거나 남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능동적 활용을 한다.

2-5. 참고형 정보(Reference)

정확한 수치·연도 등 세세한 데이터다. 예) 당뇨 기준 혈당 수치, 역사 연도. 문제 해결에 직접 쓰이는 일은 드물고, 정확 기억이 목적이므로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으로 장기기억화한다. 암기 카드를 활용하되, 소비 단계에서 억지 암기를 시도하지 않는다.

3) 소비 단계의 능동 전략: CCC

3-1. 컬러베스 효과(Colorbase Effect)

관심 있는 대상이 눈에 더 잘 띄는 현상이다(롤렉스나 테슬라에 관심을 갖는 순간 주변에 유독 자주 보이는 것처럼). 학습에서는 해결하려는 문제를 명확화하면 관련 정보가 더 잘 포착된다. 문제 정의구체적 목표를 먼저 적어두는 것이 핵심 활용법이다.

3-2. 호기심(Curiosity)

호기심은 강력한 기억 증강제다. 호기심이 있으면 정답뿐 아니라 관련 정보까지 오래 기억한다는 연구가 있다. 실천 팁은 목차 먼저 보기다. 목차가 질문을 만들어주고, 질문이 집중을 이끈다.

3-3. 캡처의 수집(Capture Collection)

학습 중 떠오르는 아이디어·참고 자료·의문즉시 수집한다. “나중에 필요할까?”를 고민하지 말고 끌리면 바로 기록한다. 이를 돕는 환경·시스템을 만들어두고, 관련 영상·전자책 등도 함께 보관하면 이후 문제 해결에 큰 재료가 된다.

4) 소화 단계의 실행과 시스템

4-1. 균형과 중요성

소화가 부족하면 단기 기억이 사라져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기하급수로 커진다. 오래 기억하고 실제로 쓰려면 소화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소화는 정보를 분류·연결·비판하는 체계적 작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4-2. 세컨 브레인 시스템과 자동화

세컨 브레인은 수집→정리→연결→실행의 학습 흐름을 자동화하는 도구다. 이를 사용하면 매번 전략을 의식하지 않아도 습관처럼 실행된다. 수집한 정보를 명료하게 정리하고, 할 일을 뽑아내며, 노트 간 연결로 공통점·차이점을 본다. 큰 구조 노트를 만들어 전반을 조망하고,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먼저 세컨 브레인을 탐색하는 습관을 들인다.

4-3. 전략의 진화와 확장

세컨 브레인 시스템은 지속 진화한다. 읽은 내용을 구조화·연결하면서 게임처럼 보상을 주는 확장 템플릿도 개발 중이다. 이 템플릿은 반복·습관 형성을 돕도록 설계되어 깊이 있는 몰입 학습을 지원한다.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사전 등록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출시 알림과 프로모션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정리하면, 학습은 소비와 소화의 균형이 전부다. 유형별로 알맞은 소화 전략을 쓰고, 소비 단계에서는 CCC로 안테나를 세우며, 소화 단계는 세컨 브레인으로 자동화하자. 그때부터 보는 것들이 비로소 내 지식이 되어 문제를 푸는 힘으로 돌아온다.

AI와 대화하는 법: 검색이 아닌 팀원, 글보다 목소리 – 스탠포드 교수 제레미 어틀리

AI를 팀원처럼 생각하기

많은 분들이 인공지능, 즉 AI를 단순히 검색창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면 종종 엉뚱한 답을 내놓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잘 아는 척하면서 사실은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경우죠. 그런데 AI를 그냥 도구가 아니라, 내 곁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이라고 생각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팀원에게는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설명도 하고, 피드백도 주고, 다시 물어보면서 원하는 답에 가까워지잖아요. AI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대할 때 엉뚱한 답을 줄이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결과에 더 잘 도달할 수 있습니다 .

말로 하면 더 쉬운 이유

여기에 음성 기능을 더하면 훨씬 효과가 커집니다. 글자를 치면서는 ‘어떻게 써야 하지?’ 고민하다가 흐름이 끊기지만, 목소리로 말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꼭 옆에 앉은 동료에게 이야기하듯이 말하면, AI는 그것을 정리해 글로 만들어주고 필요한 정보를 뽑아줍니다. 글자를 하나하나 치는 수고를 덜면서 결과는 오히려 더 풍성해집니다 .

실제로 어떤 사람은 동료와 나눈 대화를 그대로 AI에 들려주었습니다. AI는 그 내용을 정리해 기사 초안을 만들어주었고, 반나절 걸릴 일을 40분 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생각이 막힘 없이 이어졌고, 그만큼 결과물도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

음성 기능의 장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작이 쉽습니다. 키보드를 잘 다루지 않아도 “내일 할 일 정리해줘”, “오늘 저녁 반찬 추천해줘” 이렇게 말만 하면 됩니다. 둘째,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글을 쓸 때는 자꾸 멈칫하지만, 말할 때는 아이디어가 계속 흘러나옵니다. 셋째, 결과가 더 빠르고 풍부합니다. AI는 말 속의 맥락까지 반영해 더 알맞은 답을 찾아줍니다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기술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목소리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공원의 한 직원은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었는데, AI에 목소리로 설명하며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불과 45분 만에 복잡한 서류 처리 프로그램이 완성되었고, 이 도구는 전국에 퍼져 수천 명의 노동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글자로 입력했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이 목소리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

결국 핵심은 이겁니다. AI를 단순한 검색도구가 아니라 사람 같은 팀원으로 대하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누구나 더 쉽게, 더 창의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버님도 처음에는 “오늘 날씨 알려줘”, “할 일 좀 정리해줘”처럼 간단히 말로 시작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아, 글자를 칠 때보다 훨씬 편하고 결과도 더 좋구나” 하고 금세 느끼실 겁니다.

 

유튜브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SS5yM74zeo

B=MAP과 COM-B, 행동 과학으로 여는 강릉하얀감자탕 마케팅의 새로운 기회

📖 두 모델 배경 간단 설명

  • B=MAP 모델 (포그 행동 모델): 스탠퍼드 대학교의 비제이 포그(B.J. Fogg)가 제안한 행동 심리학 모델로, 행동은 동기(Motivation) × 능력(Ability) × 프롬프트(Prompt)가 동시에 충족될 때 발생한다고 본다. 셋 중 하나라도 약하면 전환율이 떨어진다. 주로 디지털 서비스·마케팅에서 사용자 행동 설계에 활용된다.

  • COM-B 모델: 영국 보건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행동 변화 모델로, Capability(능력) + Opportunity(기회) + Motivation(동기)가 결합할 때 행동(Behavior)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COM-B는 보건·정책·교육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며, 개입(Intervention)과 정책 설계에 응용된다.

👉 두 모델 모두 행동을 유도하는 조건을 구조화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B=MAP은 즉시성, 프롬프트, 전환율 개선에 강점이 있고
COM-B는 장기적 행동 변화, 습관화, 사회적·환경적 요인 분석에 강점이 있다.

 

B=MAP (Fogg Behavior Model)

1) 개념 한 줄 요약

  • Behavior = Motivation × Ability × Prompt
  • 어떤 행동(=구매)이 일어나려면 동기가 충분하고, 하기 쉬워야 하며, 지금 하라는 신호(프롬프트) 가 동시에 있어야 함
  • 셋 중 하나만 약해도 전환이 떨어짐

2) 구성요소와 실무 적용

A. Motivation(동기)

  • 고객이 “왜 지금 사야 하지?”에 납득하는 힘
  • 포그가 말한 핵심 동기 축
  • 감각(쾌/불쾌): 맛있음·따뜻함·안심(담백, 자극 적음)
  • 기대(희망/두려움): “오늘 저녁 해결된다”, “내일 늦을까 봐”
  • 사회(수용/거부): 또래 엄마들의 추천, 높은 평점
  • 실행 아이디어
  • 상세 상단에 리뷰 3줄 스니펫(“아이도 잘 먹었어요/속 편해요”)
  • 이득 프레이밍 카피: “10분 완성, 아이 저녁 스트레스 ↓”

B. Ability(실행 가능성)

  • 고객이 쉽게 살 수 있어야 행동함
  • 포그의 ‘어려움 6요소’: 시간, 돈, 물리적 노력, 뇌 에너지, 사회적 이탈, 비일상성
  • 실행 아이디어
  • 체크아웃 단계 최소화(네이버 간편결제 강조)
  • 배송/보관/조리시간을 첫 화면에 숫자로 명시(“냉동 보관, 조리 10분”)
  • 세트/정기 루틴 옵션(주 2회 저녁 루틴)으로 고민 감소

C. Prompt(즉시 신호)

  • “지금 눌러!”를 유발하는 촉발
  • 유형 3가지
  • 스파크(동기 부족 보완): 스토리·리뷰 영상으로 감정 자극
  • 퍼실리테이터(능력 부족 보완): “클릭 한 번 주문”, “내일 도착”
  • 시그널(조건 충족 시 알림): “오늘 22:00 마감”, 장바구니 리마인드
  • 실행 아이디어
  • 모바일 첫 화면 상단 “오늘 22:00 주문 마감 → 내일 도착” 고정 배너
  • 이탈 직전 Exit Intent 팝업: “첫 구매 5% 즉시”

3) B=MAP 진단 체크

  • 장바구니 담기율 낮음 → 동기 부족 가능성↑ (리뷰·영상·이득 카피 강화)
  • 결제 이탈률 높음 → Ability 문제 가능성↑ (결제/배송/반품 정보 가시화, 단계 축소)
  • 페이지 체류O 전환X → Prompt 약함↑ (시간/수량 한정, 혜택 배너 상단 고정)

COM-B (Capability-Opportunity-Motivation → Behavior)

1) 개념 한 줄 요약

  • 행동(구매)은 능력(C), 기회(O), 동기(M)이 맞아떨어질 때 발생
  • 각 축에는 하위 차원 존재
  • Capability: 물리적(조리 스킬/도구), 심리적(지식·정보)
  • Opportunity: 물리적(재고·배송·가격), 사회적(또래 규범·추천)
  • Motivation: 반사적/감정(맛, 안전감), 반성적/이성(영양, 가성비)

2) 강릉하얀감자탕에의 적용

A. Capability(할 수 있나?)

  • 심리적: “아이도 잘 먹는 담백한 국물”, “10분 조리”를 숫자/아이콘으로 표현
  • 물리적: 필요한 도구 최소(가스레인지+냄비 or 전자레인지) 카드형 안내
  • 실행 장치
  • 30초 조리 GIF/리일스(불 켜기→다데기 한 스푼→완성)
  • FAQ 상단 배치: “얼마나 맵나요?”, “얼마나 걸리나요?”

B. Opportunity(살 수 있나?)

  • 물리적: 재고/도착일/보관성 즉시 확인 가능, 무료배송 임계치 분명
  • 사회적: 30~50대 엄마 리뷰/사진 상단 고정, 맘카페·인스타 공유 버튼
  • 실행 장치
  • “이번 주 생산분 120팩” 수량 라벨, “내일 도착 지역” 표시
  • 선물하기/공동구매 위젯(엄마 친구 태그 유도)

C. Motivation(사고 싶나?)

  • 반사적: 따뜻한 국물, 가족 단란, 아이 웃음 컷(감정 자극)
  • 반성적: 영양 성분, 원산지, 가성비(세트 체감가)
  • 실행 장치
  • 이득 프레이밍: “아이 장건강 채우는 담백 국물”
  • 리뷰 요약 박스: “담백함 47%·간편조리 32%·아이도 잘 먹음 29%”

3) COM-B 기반 개입(Interventions) 예시

  • 교육(Education): 조리·보관 한눈 카드(GIF 포함)
  • 설득(Persuasion): 리뷰 리믹스 15초, 가족 식탁 컷
  • 인센티브(Incentivization): 첫 구매 5%, 리뷰 작성 쿠폰
  • 환경 재설계(Environmental restructuring): 상세 상단에 배송·재고·반품 즉시 확인 UI
  • 모델링(Modeling): “아이와 함께 다데기 한 스푼” 참여 영상
  • 지원/가능화(Enablement): 간편결제/원클릭 재주문, 알레르기 표기

4) COM-B 진단 트리

  • C(능력) 의심: “얼마나 맵나요/얼마나 걸리죠?” 문의↑, 조리 실패 후기↑
  • 대응: 조리 GIF/10분 타이머 영상, 매운맛 선택·다데기 가이드 강화
  • O(기회) 의심: 재고/배송 문의↑, 무료배송 임계 혼란↑
  • 대응: 재고/도착일 실시간 표시, 무료배송 상단 고정
  • M(동기) 의심: 체류↑/스크롤↑ but ATC↓
  • 대응: 리뷰 스니펫·가족 컷 상단, 이득 프레이밍 헤드라인/혜택 강조

두 모델을 함께 쓰는 실전 레시피

  1. 헤드라인(동기·이득 프레이밍)

– “아이도 잘 먹는 담백 국물, 10분 완성 저녁 루틴”
2. 상단 신뢰·기회(Ability/Opportunity 가시화)
– 아이콘 3개: 10분 조리 / 냉동 보관 / 내일 도착
– 보안결제·쉬운교환 배지, 재고·도착일 라벨
3. 사회적 증명(동기 강화 + 사회적 기회)
– 상단 고정 리뷰 3개(아이·남편·부모님 사례) + 리뷰 요약 박스
4. 프롬프트(즉시성)
– 상단 고정 배너: “오늘 22:00 마감 · 이번 주 120팩 한정 · 첫 구매 5%”
5. 결제/번들(Ability 개선)
– 원클릭 결제, 2팩 번들에 “주 2회 저녁 루틴” 제안
6. 리텐션(COM-B 습관화)
– 배송 동봉 카드: “주 2회 저녁 루틴 알림 신청” + 다음 구매 쿠폰/토핑 샘플

빠른 KPI 매핑(현장 진단용)

  • M(동기) 지표: 상단 리뷰 영역 노출 대비 클릭률, ‘리뷰 더보기’ 클릭률, 영상 재생율
  • A(실행) 지표: 체크아웃 단계당 이탈률, 결제 소요 시간(초), 배송/반품 FAQ 클릭률
  • P(프롬프트) 지표: “오늘 마감” 배너 가시성→클릭률→전환, 장바구니 리마인드 성공률
  • COM-B 진단: “조리/보관 질문 비중”, “재고/배송 문의 비중”, “가격/혜택 문의 비중”의 분포 변화

 

📌 더블 다이아몬드 × 내가 사용하는 7가지 툴로 매핑

더블 다이아몬드 기본 구조

  1. Discover (발견) – 문제·아이디어를 넓게 수집 (발산)
  2. Define (정의) – 핵심 문제를 좁혀 정의 (수렴)
  3. Develop (개발) – 해결책·실행안을 다양하게 발산
  4. Deliver (전달) – 실행·출시 후 결과물로 수렴

🛠 7가지 툴과 매핑

1. Discover (발견)
– 노션 (Notion): 아이디어, 리뷰, 자료 기록 (살아있는 허브)
– 맵피파이 (Mappify): 자료·경쟁사 조사 체계적 수집
👉 결과: 아이디어와 자료가 풍부하게 쌓임

2. Define (정의)
– ChatGPT: 수집 자료 요약·정리·구조화, 초안 제작
– Focus: 핵심 과제·집중 포인트 정의
👉 결과: “이게 핵심이다”라는 문제 정의 확정

3. Develop (개발)
– Structured: 실행 가능한 일정·계획으로 구체화
– 심플마인드 (SimpleMind): 실행안·흐름 시각화 (공유/정리)
👉 결과: “이렇게 풀자”라는 실행안 도출

4. Deliver (전달)
– 실행: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발행, 제안서 제출
– 옵시디언 (Obsidian): 최종 결과와 교훈 아카이브
👉 결과: 완성된 결과물 + 다음 사이클을 위한 교훈 저장

📈 장점

  1. 심플 실행 – 발산-수렴 2번만 기억하면 됨
  2. 절차적 강력함 – 기록 → 가공 → 핵심 → 실행 → 아카이브 흐름
  3. 지속 가능성 – 교훈이 옵시디언에 쌓이고 다시 Discover 단계의 재료가 됨

🔄 강릉하얀감자탕 적용 예시

  • Discover: 리뷰·피드백을 노션에 기록 + 경쟁사 조사(Mappify)
  • Define: ChatGPT로 리뷰 요약 → Focus로 “아이들이 잘 먹는다”를 핵심 정의
  • Develop: Structured에 일정 배치 → SimpleMind로 시각화·공유
  • Deliver: 상세페이지 발행 → 전환율 데이터 분석 → 옵시디언에 교훈 기록

📖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기법 배경 설명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기법은 2005년 영국 디자인위원회(UK Design Council)가 제안한 디자인 프로세스 모델이다. 문제 해결 과정을 두 개의 다이아몬드(발산과 수렴)로 표현하며, 넓게 탐색하고 좁혀 정의한 뒤 다시 넓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좁혀 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 첫 번째 다이아몬드(Discover–Define): 문제 정의에 집중한다. 처음에는 다양한 정보와 관점을 넓게 수집하고(Discover), 그중 핵심을 좁혀 정확한 문제로 정의한다(Define).
  • 두 번째 다이아몬드(Develop–Deliver): 해결책 실행에 집중한다. 여러 아이디어를 실험하고(Develop), 가장 적절한 해답을 선택해 실행과 전달로 마무리한다(Deliver).

이 접근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히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탐구와 선택을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다. 디자인·마케팅뿐 아니라 경영, 서비스 개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더블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이론 모델을 넘어, 문제를 정확히 찾고 본질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사고의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많은 기업과 팀이 혁신적 결과를 만들기 위해 이 방법론을 도입하고 있으며, 작은 프로젝트부터 브랜드 전략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기능이 아니라 글을 써야 했던 나에게 – ‘초간단 매뉴얼 스크리브너’ 이기원 작가

스크리브너는 참 고약한 도구였습니다. 적어도 예전의 제게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처음 구입했을 때만 해도 ‘이제 제대로 써보자’는 마음이 있었지만, 결국 마우스만 이리저리 굴리다 포기하곤 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낯설고, 기능은 너무 많았고, 설명서는 백과사전 같았습니다.

‘글을 쓰려고 시작했는데, 글을 쓰기까지 너무 많은 걸 알아야 하다니…’ 이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곤 했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더군요. 컴파일 하나 제대로 못 해서 밤을 새우거나, 포맷 때문에 제출기한을 놓쳤다는 글도 봤습니다. 이걸 쓰느니 워드나 구글 문서로 돌아가자는 말도 공감이 되더군요.

스크리브너는 결국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글쓰기 프로그램 학습 프로그램’ 같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이기원 작가님의 초간단 매뉴얼: 스크리브너 편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이전의 책들이 엔진 오일의 점도와 와이퍼 교체 방법, 세차 노하우까지 알려주는 자동차 백과사전이었다면, 이 책은 마치 ‘핸들, 브레이크, 엑셀’만 정확히 알려주고 골목길부터 조심스럽게 운전시켜주는 연수 선생님 같았습니다.

기능은 많지만, 그걸 다 알아야 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이 책은 가르쳐주었습니다. 가장 필요한 세팅, 당황하지 않을 기본기부터 익히고, 그 안에서 조금씩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 정말 편안했어요.

 

지금 저는 그 어떤 스크리브너 관련 책을 볼 때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딱 필요한 만큼의 기능만 익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글을 쓴다’는 본래의 목적이 더 또렷해졌고, 매일 짧게라도 무언가를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에 질려 대중교통 타듯 다른 도구를 쓰던 저에게, 이제는 저만의 핸들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스크리브너 덕분에 글쓰기 자체의 즐거움에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스크리브너 허들을 낮춰주신 이기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며, 매일 조금씩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이폰 15 프로 맥스 + 핸드헬드 카메라 고민기

Insta360 X5 vs Insta360 Ace Pro 2, 어떤 게 더 적합할까?


고민의 시작

아이폰 15 프로 맥스만으로 영상 촬영을 해왔지만,
혼자 촬영을 하다 보니 조금 더 간편하면서도 나와 음식, 조리 장면, 주변까지
손쉽게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해졌다.

미러리스나 DSLR처럼 부담스러운 카메라는 제외.
그래서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 Insta360 X5 (최신 360도 카메라)
  • Insta360 Ace Pro 2 (액션캠 스타일의 일반 카메라)

두 제품의 주요 차이

구분 Insta360 X5 Insta360 Ace Pro 2
혼자 촬영 ★★★★★ (후보정으로 앵글 자유롭게 가능) ★★☆☆☆ (촬영 시 프레이밍 필수)
음식 + 조리 + 나 촬영 ★★★★★ ★★★☆☆
간편함 / 자유도 ★★★★★ ★★★★☆
액션 / 스피드 촬영 ★★☆☆☆ ★★★★★
아이폰과의 조합 ★★★★★ (보완적) ★★★☆☆ (중복 가능성 있음)

결론 – 1인 미디어라면 Insta360 X5 가 정답

Ace Pro 2는 빠르고 직관적인 액션캠 스타일이지만,
혼자서 음식, 조리, 나를 동시에 담으려면 프레이밍 스트레스가 꽤 크다.

반면, Insta360 X5

  • 360도 촬영으로 촬영 시 앵글 신경 X
  • 촬영 후 후보정으로 필요한 장면만 골라내기 O
  • 테이블 위, 음식, 나, 주변까지 자연스럽게 모두 커버 O

혼자 촬영 + 후편집 기반 콘텐츠 제작에는 훨씬 유리하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 맥스 + X5 조합

  • 아이폰 → 메인 촬영 (선명하고 섬세한 프레임)
  • X5 → 서브 + 포괄 촬영 (후보정으로 완성)

이라는 방식으로 매우 좋은 시너지를 낸다.


보너스 – X5 최적 활용법도 준비 중

원하면 이어서 아래 내용을 추가로 준비할 예정:

  • 음식 + 조리 + 인물 촬영을 위한 X5 세팅법
  • 아이폰 + X5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
  • 혼자 촬영시 추천 액세서리 (미니 삼각대, 셀카봉 등)

필요하면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바로 정리해서 공유드릴게요.

가격 비교해보니 악세사리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 들어가던데… 용돈을 얼마나 모아야 하나 ㅎㅎ

루믹스 S9 정보수집 : 최신 정보와 후기 정리

최근에 루믹스 S9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여러 리뷰와 정보를 찾아봤는데요, 생각보다 매력적인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더라고요. 특히 펌웨어 업데이트 후 영상 촬영 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영상 촬영 용도로도 확실히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루믹스 S9의 장점

  1. 컴팩트한 디자인과 휴대성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고도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나요. 여행 갈 때나 일상 촬영에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2. 강력한 영상 성능

    6K ‘오픈 게이트’ 영상 촬영을 지원해서 브이로그나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게다가 손떨림 보정이 잘 되어 있어 움직임이 많은 촬영에도 안정적입니다.

  3. 실시간 LUT 지원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촬영하면서 직접 LUT를 적용해보면서 색감 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유용합니다.

  4.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제된 영상 촬영 시간 제한

    사실 처음에는 6K 영상 최대 10분, 4K는 15분, FHD는 20분이라는 시간 제한 때문에 망설였거든요. 하지만 2024년 10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 부분이 해결됐어요. 덕분에 메모리 카드 용량과 발열 상태에 따라 긴 시간 촬영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발열 문제는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두세요.

루믹스 S9의 단점

  1. 뷰파인더와 핫슈 미탑재

    바디가 컴팩트한 만큼, 뷰파인더와 핫슈가 없는 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밝은 야외에서 LCD 화면으로만 촬영할 때 좀 힘들 수 있어요.

  2. 발열 문제

    펌웨어 업데이트로 시간 제한이 풀렸다고 해도, 장시간 촬영하다 보면 발열로 인해 중간에 촬영이 멈출 수 있어요. 이건 아무래도 물리적인 한계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3. 렌즈 옵션 제한

    루믹스 S9 바디에 맞는 소형 렌즈가 많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휴대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특히 다양한 렌즈를 활용하려면 무게와 크기가 좀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성적인 부분과 리뷰어 의견

루믹스 S9는 디자인 자체도 감성적이지만, 컬러 옵션이 다양해서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다크 올리브나 클래식 블루 같은 색감이 감성 촬영에 어울리는 느낌이더라고요.

리뷰어들도 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첫 출시 버전의 한계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영상 촬영에서 발열 관리 문제나 뷰파인더 부재 같은 부분은 여전히 논란이 있네요.

총평

업데이트 이후로 루믹스 S9의 활용도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컴팩트하면서도 풀프레임의 강점을 느낄 수 있고, 영상 제작에도 적합해요. 물론 뷰파인더나 발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감성 촬영을 즐기거나 브이로그 촬영이 많은 분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함께 고민해봅시당! 😊

라이카 M 마운트와 L 마운트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

  • 브랜드 출신: 두 마운트 모두 라이카(Leica)에서 개발하여 사용 중입니다.
  • 고급 렌즈 사용: 두 마운트 모두 고급 수작업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사진 애호가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라이카 특유의 고품질 이미지를 추구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합니다.

차이점

  • 개발 시기: M 마운트 – 1954년 도입, 클래식 필름 카메라용 / L 마운트 – 2014년 도입, 디지털 미러리스용
  • 마운트 타입: M 마운트 – 기계식, 수동 초점이 기본 / L 마운트 – 전자 접점이 있는 미러리스 시스템
  • 카메라 유형: M 마운트 – 거리계(Rangefinder) 카메라 / L 마운트 –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 호환성: M 마운트 – M 마운트 렌즈 전용 / L 마운트 – 파나소닉, 시그마 등과 호환 가능
  • 초점 방식: M 마운트 – 수동 초점(MF) / L 마운트 – 자동 초점(AF) 지원
  • 플랜지 초점 거리: M 마운트 – 27.8mm / L 마운트 – 20mm
  • 전자 접점: M 마운트 – 없음 / L 마운트 – 있음, 전자식 렌즈 제어 가능

L 마운트 카메라에 M 마운트 렌즈 사용 방법

  • 사용 방법
    • 어댑터 사용: ‘Leica M to L Mount Adapter’를 사용하여 M 마운트 렌즈를 L 마운트 바디에 장착합니다.
    • 기계식 어댑터로, 전자 접점이 없어 AF와 조리개 제어 기능이 없습니다.
    • 수동 초점(MF)으로만 사용 가능하며, 조리개는 렌즈에서 직접 조작합니다.
  • 유의사항
    • 수동 초점만 가능: M 마운트 렌즈는 AF 기능이 없으며, L 마운트 바디에서도 자동 초점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 뷰파인더와 초점 확인 문제: L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는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사용하여 초점 피킹(Focus Peaking) 기능이 중요합니다.
    • 기계적 제약: 어댑터가 기계식이므로 전자식 조리개 조절이 불가능하여 직접 조작해야 합니다.
  • MF 사용 시 불편한 점
    • 포커싱의 어려움: 거리계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EVF를 통한 MF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EVF와 LCD 모니터 사용: 거리계 특유의 직관성이 부족하여 초점 확인이 어렵습니다.
    • 초점 맞추기 시간 소요: 전통적인 M 마운트 렌즈는 거리계에 최적화되어 있어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정리

  • 장점: 클래식한 M 마운트 렌즈를 현대 L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름의 감성과 디지털 바디의 편리함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수동 초점의 한계로 인해 신속한 촬영이 어렵고 어댑터로 인한 무게와 부피 증가가 있습니다.
  • 결론: L 마운트 카메라에서 M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때 가장 큰 도전은 MF의 불편함과 초점 확인의 어려움입니다. 적절한 어댑터와 EVF 보조 기능을 활용하면 클래식 렌즈의 감성을 현대 카메라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hello world

블로그의 슬로건 **“Flip the Spoon”**은 뭐 대단한 철학 같은 건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순간들을 이제 좀 담아보겠다는 거야. 솔직히 바쁘게 살다 보면 별거 아닌 일들은 그냥 흘려보내기 쉽잖아. 근데 그게 쌓이다 보면 나중에 뭐 남는 게 없더라고. 그래서 앞으로는 그 사소한 것들도 좀 챙겨보자는 거지.

운동하다가 갑자기 느낌 온 거라든가, 일하면서 스쳐 지나간 생각 같은 거. 그때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나중에 보면 은근히 의미 있더라. 굳이 대단한 교훈 같은 거 말고 그냥 내가 그 순간 뭐 느꼈는지, 생각했던 걸 간단하게라도 남겨두려고 해. 그래야 나중에 뒤적거릴 때 뭐라도 있겠지.

글도 굳이 꾸미지 않을 거야.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어차피 뭐 잘 보이려고 쓰는 것도 아니고, 내 생각이랑 감정을 솔직하게 남기자는 거니까. 읽는 사람들도 너무 신경 안 써줬으면 좋겠고, 그냥 일기 같은 느낌으로 가려고 해.

결국 이 블로그가 내 일상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챙겨주는 공간이었으면 해. 별거 아닌 순간들도 나중에 모이면 의외로 꽤 괜찮은 이야기가 되거든. 그래서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이제 좀 담아보자는 거야.

Flip the Spoon!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