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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교육, 행동해야 뇌가 바뀐다 – 장동선의 행동 뇌과학에서 얻은 인사이트

“어제도 관련 영상을 보다가 아이들을 위한 내용을 접하며 기록 차원에서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도 아이들을 정답을 찾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I를 포함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힘을 기르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 큰 기회를 찾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행동과 경험이 의지를 길러내기에, 그런 기회를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 봐야지.”

 

뇌는 행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많이 듣고 읽는 것보다 직접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이 기억과 회로를 바꾼다. 의욕도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시작한 후에 생긴다. 아이가 작은 행동을 반복하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갈 때 뇌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결국 교육은 지식을 채워 넣는 과정이 아니라, 행동과 경험을 통해 아이의 뇌를 단련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인재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정답 찾기와 데이터 분석에서 인간을 넘어선 AI 앞에서, 입시 중심의 교육은 여전히 치열하게 돌아가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열심히 공부해 1등을 해도 결국 AI보다 못한 능력을 갖게 되는 현실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입시라는 제도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 근본적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뇌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받아들여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뇌는 변하지 않는다. 언어를 배울 때 책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말해 보는 경험이 효과적인 것과 같다. 아이가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만 뇌는 단단해지고, 그것이 곧 학습이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 소통력, 공감력, 협업 능력 같은 것들이 미래 리터러시로 불린다. 부모는 아이가 이러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놀이와 경험을 통해 직관을 살리고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허황된 꿈을 말하더라도 그것을 막기보다 응원할 때, 그 꿈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비전으로 발전한다.

AI 시대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다. 정답 찾기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다시 뇌의 원리로 돌아간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통해 변화를 만든다. 지식을 쌓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오늘 당장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이 아이의 뇌를 단단하게 만든다. 작은 행동 하나가 새로운 회로를 열고, 그 반복이 결국 아이를 미래로 이끈다. 교육은 정답의 축적이 아니라 행동의 훈련이다.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작은 출력이야말로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uos2eMwU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