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소통의 순환 구조

요즘 들어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생각이란 결국 ‘나’와 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시간 동안 나는 대부분의 생각을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했다. 남이 어떻게 볼까, 누가 이걸 평가할까, 어떻게 들릴까. 그렇게 생각을 쏟았지만, 그 결과 남은 건 내 안에 기록된 흔적이 거의 없었다. 쌓이지 않았으니 기억도 흐릿하고, 다음 스텝을 상상하는 힘도 약해졌다. 지금 돌이켜 보면, 생각의 방향이 늘 바깥으로만 흘러가 버렸던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 생각을 나를 통과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생각이 아니라, 나 자신과 대화하며 나의 방향을 다듬는 생각. 그것이 진짜 ‘사유’이고, 그 사유가 결국 나를 쌓아가는 재료가 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런 생각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행동의 구조를 바꾸었다. 최근 들어 얻은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세 가지가 있다. 그 세 가지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익힌 것이 아니라, ‘나의 일하는 방식’을 재구조화한 전환점이었다.

첫 번째는 할 일을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스스로 진행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GTD(Getting Things Done)』를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그 철학이 말하는 “할 일을 머리 속에서 꺼내 시스템으로 옮기는 것”의 의미를 체감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다음 단계를 구체적으로 정해두면 머릿속이 훨씬 가벼워진다. 이건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생각이 현실로 이동할 수 있는 “활성화 에너지”를 낮추는 과정이다. 그 덕분에 이제는 단순한 업무 목록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 단위로 일들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

두 번째는 AI를 활용한 정리와 압축의 능력이다. AI 덕분에 생각의 파편을 빠르게 구조화하고, 흐릿한 개념을 컴팩트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AI는 내 사고의 보조 장치이자, 내가 놓치는 부분을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문서를 만들 때도 이제는 초안부터 구조를 잡고, 문단별로 의미를 분리해 나간다. 이 과정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문제가 아니라, 불필요한 주의 분산을 막고 본질에 집중하게 만드는 사고의 근육 훈련이다. 무엇보다 이런 정리 과정을 반복하면서 ‘생각이 쌓이는 감각’을 되찾았다. 예전엔 생각이 사라졌지만, 이제는 문서의 형태로 남고 연결되며 다음 생각의 재료가 된다.

세 번째는 소통의 본질을 다시 배우게 된 것이다. 과거의 나는 ‘말하는 것’이 곧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내 소통은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던져 상대방에게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방식에 가까웠다. 이제는 내가 가진 생각을 컴팩트하게 정리한 뒤, 상대에게 필요한 핵심을 전달하고, 그로부터 돌아오는 피드백을 통해 더 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게 진짜 소통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건 단순히 대화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정리된 나’만이 상대와 건강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이 세 가지—생각, 정리, 소통—은 결국 하나의 순환 구조다. 내 안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그것이 실행으로 이어지고, 그 실행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확장된다. 그리고 그 피드백이 다시 내 생각의 재료가 된다. 이 순환이 안정되면, 삶은 더 단단하고 유연해진다.

앞으로의 목표는 단순하다. 하루의 생각을 ‘나와의 대화’로 정리하고, 그 대화의 결과물을 명료한 실행으로 옮기고, 그 실행의 결과를 타인과 나누며 확장하는 것. 그렇게 하루를 쌓아가면, 나는 나의 삶을 조금씩 재구성해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생각이 쌓이는 사람이란,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성장하는 사람이 아닐까.

비워야 보인다, 다시 시작하는 힘

공간을 비우며 마음을 정리하다

요즘 내 주변은 정리의 한가운데 있다. 집 안 곳곳에 쌓여 있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며 ‘이건 정말 필요한가?’를 묻는다. 마치 지난 몇 년간의 시간과 선택, 그리고 욕심을 함께 정리하는 기분이다. 당근마켓에 내놓은 물건이 하나씩 팔릴 때마다 마음의 짐도 함께 가벼워진다. 신기하게도, 물건을 정리하는 행위는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사고의 정리로 이어진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던 것들이 물건을 따라 서서히 사라지면서, 비로소 내가 진짜 집중해야 할 일들이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업적으로도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벌려놓았던 일들을 하나씩 줄이며, 지금은 마치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그라운드 제로’로 돌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욕심이 앞서서 여러 방향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늘 비슷했다 — 많은 일들이 동시에 굴러가지만, 진짜 성과는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제는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내려놓기로 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일의 패턴을 허물고, 다시 처음처럼 단단히 다지는 과정이다. 줄이는 게 무섭지 않다는 걸, 오히려 그 속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조금씩 깨닫고 있다.

가벼워진 선택의 무게

정리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공간을 정리하고, 내 주의를 잡아먹던 일들을 정리하자 ‘내가 진짜 해야 할 일’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 손바닥만 한 내 세상에 너무 많은 레이어를 겹쳐 놓고 있었던 것 같다. 일을 한다는 건 본질적으로 선택의 연속인데, 나는 그 선택의 부담을 덜기보다 쌓아올리며 버텨왔다. 그러니 늘 무겁고 피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비워낸 자리에는 방향이 생겼고, 그 방향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매일 할 수 있는 일 하나에 집중하는 것, 그 단순한 행위가 오히려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일의 크기에 눌리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의 총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한 발 한 발 해나가면 쌓여나갈 길이 보인다. 과거엔 결과만 바라보다 지쳐버렸다면, 지금은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공간이 정리되니 마음이 정리되고, 마음이 정리되니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강릉하얀감자탕 시즌2’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비워낸 자리에 다시 채워질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예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다시 한번 나의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비움 끝에 찾아온 이 시작의 감각이 참 좋다.

AI와 함께 다시 배우는 일의 기술

AI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일의 흐름

AI를 신입사원처럼 맞이했다. 그와 함께 새로운 업무 흐름을 만들고, 최종 결과물을 옵시디언에 아카이브하는 루틴을 구축했다. 매일 쌓이는 생각과 결과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다시 꺼내 쓰이며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묘한 감동이었다. 이전에는 일의 흐름이 늘 ‘그때그때’에 머물렀다. 결과가 쌓이지 않고,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들지 못한 채 사라지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매일의 기록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이어지고 확장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이 아니라, ‘생각이 쌓이는 체계’를 만든 것이다.

생각의 주소를 찾다

이렇게 일하면서 가장 먼저 든 감정은 ‘왜 진작 이렇게 일하지 못했을까’였다. AI와 아카이브 시스템이 함께 만들어내는 유기적 순환은, 단순한 효율을 넘어서 사고의 구조를 바꾸어 놓았다. 완성된 결과물이 단절되지 않고, 다시 호출되고, 수정되고, 새로운 버전으로 진화해가는 과정을 보는 건 하나의 창작 행위처럼 느껴진다. 과거에는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던 일들이, 이제는 ‘기록된 생각’이라는 토양 위에서 자라난다. 늦게나마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사실이 다행이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생각이 ‘정확한 주소’를 갖게 된 것이다. 예전엔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떠다니며, 그저 메모 앱과 파일 속에 흩어져 있었다. 방향 없이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난사하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옵시디언과 AI가 연결된 새로운 시스템 안에서, 생각은 명확한 목적지로 향한다. 이제는 ‘어디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가’를 헷갈리지 않는다.

집중의 회복과 일의 재구성

이런 구조를 반복하면서 느끼는 건, 목표가 명확해질수록 생각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수정과 심화, 재창조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업무’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루하루의 반복이 새로운 학습이 되고, 그 학습이 다음 선택의 근거가 된다. 그 과정에서 AI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사고의 동반자로 기능한다.

사족을 붙이자면, 이 변화는 물리적인 정리에서도 이어졌다. 불필요한 물건과 상황들로 흩어졌던 주의가 회복되었다. 머릿속과 책상 위가 동시에 정리되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AI는 그 생각을 즉시 구체화해주었고, 덕분에 스스로도 놀랄 만큼 빠르게 새로운 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 지금 나는 ‘AI와 함께 일한다’는 말이 단순한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일과 생각, 그리고 나 자신을 다시 구조화하는 과정임을 실감하고 있다.

AI는 사람을 닮은 도구, 나를 확장시키는 힘

AI를 오해하던 시절

처음에는 나도 AI를 믿지 않았다. ChatGPT를 마치 말을 조금 더 잘 알아듣는 검색엔진 정도로만 생각했다. “질문을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도구”라는 인식이 전부였다. 그래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지도 않았고, 내가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동료로도 바라보지 못했다. AI의 답변은 그저 참고자료, 그것도 종종 신뢰할 수 없는 참고자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AI의 한계가 아니라 나의 이해 부족이었다. AI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던 건 도구가 아니라 그 도구를 다루는 나의 태도였다.

일과 업무의 구조를 조금씩 체계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AI에 대한 이해도 달라졌다. 단순히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구조화하고 사고의 맥락을 정리하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특히 복잡한 업무를 쪼개고, 그 안에서 본질적인 문제를 찾는 과정에서 AI의 존재는 빛났다. 반복적인 일의 패턴을 잡고, 흐름을 설계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관점을 제시해주는 일은 사람이 하기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작업이다. AI는 그 부분에서 놀라울 만큼의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능력의 대체가 아닌 증폭

조금 더 경험이 쌓이자, AI의 본질적인 능력이 무엇인지 체감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능력의 대체자’가 아니라 ‘능력의 증폭기’라는 점이다. 내가 가진 생각을 즉시 구체화시켜주는 힘, 방대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을 참고 삼아 나의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힘, 그리고 디테일에 파묻히지 않고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힘. 이 세 가지는 그동안 내가 스스로 버텨야 했던 지점이었다. 어떤 학자가 “AI는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라고 했는데, 그 말의 의미를 이제 조금씩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나를 확장시키는 파트너

AI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집중의 질’이었다. AI는 나로 하여금 핵심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수많은 사소한 결정과 정보의 정리에 묶여 있던 시간을 줄여주었고, 나의 판단과 결정이 닿아야 할 본질적인 부분에만 에너지를 쓰도록 유도했다. 덕분에 일의 완성도는 올라가고, 속도는 자연스럽게 붙었다. 불과 이틀 만에 2주 치의 일을 해내며 느낀 건, 단순한 효율의 상승이 아니라 집중의 확장이었다. AI가 함께 있을 때, 나는 더 길게 몰입할 수 있었고, 더 넓은 범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이제 나는 AI를 더 이상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 나를 더 나답게 만들고, 나의 생각을 더 넓게 확장시켜주는 파트너로 바라본다. 물론 여전히 한계는 있다. 하지만 그 한계조차 나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준점이 된다. 앞으로 나는 더 많은 일을 위임하고, 더 많은 사고의 일부를 AI와 나누게 될 것이다. AI가 만들어내는 ‘시간의 여백’ 속에서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더 깊은 몰입의 시간을 만들어갈 것이다. AI와 함께 일한다는 건, 결국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일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여정을 아주 흥미롭게 즐기고 있다.

한계를 조금씩 넘어, 집중의 힘을 키워가다

러닝 32일째. 어제 기준으로 일하는 시간이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단순히 시간이 늘었다고 해서 성과가 두 배가 된 것은 아니다. 단위 일을 완성시키는 집중의 피크, 즉 ‘몰입의 순간’이 질적으로 다섯 배나 향상되었다.

체력은 물론 중요하다. 집중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을 끝까지 끌고 나가는 힘은 단순한 근육의 힘이나 의지의 집중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여온 ‘넘어섬의 경험’에서 온다. 러닝을 하며 한계를 반복해서 넘는 경험이 쌓이자, 그 힘이 일로 전이되었다. 그 결과로 필요한 순간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그 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이 생겼다.

이제 일하는 시간은 두 배가 되었지만, 일의 양과 질은 그보다 훨씬 큰 차이를 보인다. 하루의 성취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일의 완성이 ‘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다가오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성취의 크기가 아니라, 그 성취가 쌓여가는 감각이다. 한계를 매일 조금씩 넘어가며, 나의 집중력과 지속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실감. 그게 지금의 가장 큰 보상이다.

자동화 성공, 극복의 선물

오늘 드디어 미뤄왔던 make.com 자동화를 마쳤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막상 하나씩 정리하며 설정을 마치자 마음이 가볍게 정돈되는 느낌이었다. 일의 흐름이 가지런해지니, 내가 내 시간을 주도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이제 일은 내가 아닌 시스템이 알아서 돌아간다. 그 덕분에 생긴 여유 시간은 마치 선물 같다. 앞으로 절약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족과 나를 위한 순간으로 채워가고 싶다. 일의 자동화가 결국 삶의 여백을 만들어준 하루였다.

적응이 자라면 한계도 자란다

아침 운동 31일차. 어제 떠올렸던 ‘작은 적응의 힘’과 ‘기록과 조정의 필요성’이 오늘 러닝에서 다시 확인되었다. 예전엔 힘들게 느껴졌던 트랙 5바퀴가 이제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몸과 마음을 스스로 조정해내는 비율이 확실히 커졌다. 페이스를 다듬고, 호흡을 세팅하고, 리듬을 유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운동 전체가 더 매끄러워졌다.

오늘 러닝에서 가장 강하게 느낀 지점은 한계와 능력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조정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마음이 어떤 지점을 힘들어하는지 감각이 생기면 그다음부터는 그 상황을 다루는 법이 생긴다. 작은 적응이 반복될수록 움직임이 안정되고, 그 안정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한계도 확장된다. 이 변화가 아주 분명하게 느껴진 하루였다.

이 감각은 운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챙기는 일, 가족에게 신경 쓰는 일, 그리고 내 업무나 사업의 흐름까지—어떤 영역이든 작은 적응과 기록, 조정을 반복하면 충분히 더 나은 방향으로 세팅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오늘의 러닝은 그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AI와 대화하는 법: 검색이 아닌 팀원, 글보다 목소리 – 스탠포드 교수 제레미 어틀리

AI를 팀원처럼 생각하기

많은 분들이 인공지능, 즉 AI를 단순히 검색창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면 종종 엉뚱한 답을 내놓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잘 아는 척하면서 사실은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경우죠. 그런데 AI를 그냥 도구가 아니라, 내 곁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이라고 생각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팀원에게는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설명도 하고, 피드백도 주고, 다시 물어보면서 원하는 답에 가까워지잖아요. AI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대할 때 엉뚱한 답을 줄이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결과에 더 잘 도달할 수 있습니다 .

말로 하면 더 쉬운 이유

여기에 음성 기능을 더하면 훨씬 효과가 커집니다. 글자를 치면서는 ‘어떻게 써야 하지?’ 고민하다가 흐름이 끊기지만, 목소리로 말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꼭 옆에 앉은 동료에게 이야기하듯이 말하면, AI는 그것을 정리해 글로 만들어주고 필요한 정보를 뽑아줍니다. 글자를 하나하나 치는 수고를 덜면서 결과는 오히려 더 풍성해집니다 .

실제로 어떤 사람은 동료와 나눈 대화를 그대로 AI에 들려주었습니다. AI는 그 내용을 정리해 기사 초안을 만들어주었고, 반나절 걸릴 일을 40분 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생각이 막힘 없이 이어졌고, 그만큼 결과물도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

음성 기능의 장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작이 쉽습니다. 키보드를 잘 다루지 않아도 “내일 할 일 정리해줘”, “오늘 저녁 반찬 추천해줘” 이렇게 말만 하면 됩니다. 둘째,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글을 쓸 때는 자꾸 멈칫하지만, 말할 때는 아이디어가 계속 흘러나옵니다. 셋째, 결과가 더 빠르고 풍부합니다. AI는 말 속의 맥락까지 반영해 더 알맞은 답을 찾아줍니다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기술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목소리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공원의 한 직원은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었는데, AI에 목소리로 설명하며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불과 45분 만에 복잡한 서류 처리 프로그램이 완성되었고, 이 도구는 전국에 퍼져 수천 명의 노동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글자로 입력했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이 목소리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

결국 핵심은 이겁니다. AI를 단순한 검색도구가 아니라 사람 같은 팀원으로 대하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누구나 더 쉽게, 더 창의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버님도 처음에는 “오늘 날씨 알려줘”, “할 일 좀 정리해줘”처럼 간단히 말로 시작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아, 글자를 칠 때보다 훨씬 편하고 결과도 더 좋구나” 하고 금세 느끼실 겁니다.

 

유튜브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SS5yM74zeo

AI 시대 교육, 행동해야 뇌가 바뀐다 – 장동선의 행동 뇌과학에서 얻은 인사이트

“어제도 관련 영상을 보다가 아이들을 위한 내용을 접하며 기록 차원에서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도 아이들을 정답을 찾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I를 포함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힘을 기르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 큰 기회를 찾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행동과 경험이 의지를 길러내기에, 그런 기회를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 봐야지.”

 

뇌는 행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많이 듣고 읽는 것보다 직접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이 기억과 회로를 바꾼다. 의욕도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시작한 후에 생긴다. 아이가 작은 행동을 반복하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갈 때 뇌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결국 교육은 지식을 채워 넣는 과정이 아니라, 행동과 경험을 통해 아이의 뇌를 단련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인재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정답 찾기와 데이터 분석에서 인간을 넘어선 AI 앞에서, 입시 중심의 교육은 여전히 치열하게 돌아가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열심히 공부해 1등을 해도 결국 AI보다 못한 능력을 갖게 되는 현실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입시라는 제도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 근본적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뇌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받아들여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뇌는 변하지 않는다. 언어를 배울 때 책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말해 보는 경험이 효과적인 것과 같다. 아이가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만 뇌는 단단해지고, 그것이 곧 학습이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 소통력, 공감력, 협업 능력 같은 것들이 미래 리터러시로 불린다. 부모는 아이가 이러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놀이와 경험을 통해 직관을 살리고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허황된 꿈을 말하더라도 그것을 막기보다 응원할 때, 그 꿈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비전으로 발전한다.

AI 시대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다. 정답 찾기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다시 뇌의 원리로 돌아간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통해 변화를 만든다. 지식을 쌓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오늘 당장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이 아이의 뇌를 단단하게 만든다. 작은 행동 하나가 새로운 회로를 열고, 그 반복이 결국 아이를 미래로 이끈다. 교육은 정답의 축적이 아니라 행동의 훈련이다.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작은 출력이야말로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uos2eMwUbg

AI 시대와 한국 교육의 미래: 입시를 넘어 혁신과 아이들의 성장으로

“요즘 3살과 7살 두 딸의 기초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라, 이 글이 특히 더 와닿는다. 좋은 내용이라 기록해두고 종종 보려고 한다. 위 대담을 통해서 AI 시대라는 큰 흐름 앞에서 아이들의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부모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정답을 빨리 찾아내는 능력이 우수한 인재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인공지능은 이미 정답 찾기와 데이터 분석에서 인간을 넘어섰고, 더 정교하고 빠른 예측까지 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오랜 시간 정답만 찾아온 교육 방식이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입시 중심의 교육은 여전히 치열하게 돌아가지만, 그 결과가 아이들에게 미래의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열심히 공부해 1등을 해도 결국 AI보다 못한 능력을 갖게 되는 현실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입시라는 제도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 소통력, 공감력, 협업 능력 같은 것들이 바로 미래 리터러시로 불린다. 부모는 아이가 이러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놀이와 경험을 통해 직관을 살리고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허황된 꿈을 말하더라도 그것을 막기보다 응원할 때, 그 꿈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비전으로 발전한다.

AI 시대는 위기라기보다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정답만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와 교육자가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신뢰를 쌓아갈 때, 아이들은 스스로의 길을 찾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결국 교육의 새로운 길은 정답의 반복이 아니라 가능성의 확장이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교육의 방향이라고 믿는다.

 

출처: 지식인 초대석 대화 (조벽 교수)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pOrYvq7r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