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은국 김

‘아빠, 공부는 왜 하는거야?’

  “아빠 공부는 왜 하는 거야? 글쓰기는 왜 연습해야 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가 물었다. 순간 대답이 막혔다. 너무 단순한 질문인데, 너무 본질적이었다. 내 입에서 나올 말이 ‘공부해야 나중에 좋은 일을 하지’ 따위가 되면 그건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마음속에 늘 붙잡고 있는 문장을 떠올렸다. “생각하는 대로 살래, 아니면 살아지는 […]

온라인 판매를 위한 3단계 성장 프레임워크

스토어 판매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라이휠(flywheel), 즉 ‘유입–경험–재구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하루의 매출이 아니라 고객이 돌아오는 구조를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감으로 버티는 장사는 오래가지 않는다. 시스템과 구조를 만든 사람만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이번 정리에서는 내가 직접 운영하며 구축해 온 온라인 판매를 위한 3단계 성장 프레임워크를 나눠보려 한다. 1단계는 유입 단계(Attract Layer)이다. […]

우리 회사엔 부장님이 너무 많다 (feat. AI)

요즘 나는 감자탕 일의 연장선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있다.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있어서 접근은 쉽지만, 일정 수준 이상부터는 코딩과 구조 설계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배우는 속도는 느리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은 AI라고 생각한다. 결국 배우는 속도보다 중요한 건, 그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일을 다시 구조화하는 힘이니까. 지금 나는 AI로 […]

일을 줄이지 말고, 구조를 바꿔라

요즘 ‘레버리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트 그레이라는 사업가의 이야기는 그래서 흥미로웠다. 그는 하루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행과 기록, 관계에 쓴다. 핵심은 시간을 줄이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 시간을 다르게 쓰는 법이었다. 그의 첫 번째 원리는 ‘딥워크(Deep Work)’였다. 그는 하루의 가장 맑은 시간에 한 가지 […]

작지만 확실하게, 시작의 회로를 켜는 방법

러닝을 하며 들은 오디오 캐스트에서 ‘2분 법칙’이란 말을 다시 들었다. 의지력이 아니라 뇌의 작동 원리를 이용해 미루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 시작을 터무니없이 작게 만들어 뇌의 저항을 줄이는 것, 팔굽혀펴기 두 개, 책 두 쪽, 명상 두 분 — 그 단순한 원리가 의외로 깊게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나는 큰 목표를 세우고, 그 무게에 눌려 멈추는 일이 많았다. […]

2025년 11–12월 작업 흐름 요약

기간 요약 11월은 브랜드의 구조와 스토리의 골격을 세운 시기였다. 12월은 그 구조를 실제 시장과 연결하며 영업 실행 단계로 진입한 달이었다. 기획의 축이 ‘스토리와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그 시스템을 활용해 직접 판매와 관계 형성의 루프를 구축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2026년 1월 예상 흐름 – 영업 중심 루틴 정착 및 성과 분석 – 공동구매·제안·로컬 협업의 첫 실행 – […]

유튜브 알고리즘의 진화와 본질의 회귀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의 방향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예전엔 통계학적 확률, 즉 ‘다수가 본 영상’을 더 많은 사람에게 밀어주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AI가 개인의 맥락을 읽어 니치(Niche) 한 관심사를 정교하게 포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대중의 흐름에서 개인의 흐름으로, ‘많이 본 콘텐츠’보다 ‘나에게 맞는 콘텐츠’가 중심이 된 셈이다. 이 변화로 인해 이제는 팔로워 100만의 유튜버와 신생 유튜버가 다시 […]

김사장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며

감자탕 김사장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 식당의 간판 뒤에 있는 사람, 그가 매일 선택하고 버티는 과정이 결국 브랜드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은 이유가 되고, 사람은 서사가 된다. ‘하얀감자탕’이란 이름 아래 김사장이 어떤 판단을 내려왔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내 삶의 방향도 조금은 또렷해질 것 같다. 지금 김사장은 다시 창업 수준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인테리어나 메뉴 개편이 […]

새벽러닝 60일, 마음이 먼저 달라지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린 지 어느덧 60일이 넘었다. 몸이 가벼워지고 체력이 붙는 건 당연한 결과였지만, 요즘 들어 주변 사람들이 내 얼굴빛이 달라졌다고 말할 때마다 나는 그 변화가 몸보다 마음에서 먼저 시작된 것임을 느낀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거의 바닥이었다. 의욕도, 자신감도 없었고 하루를 버티는 일조차 벅찼다. 그저 살아내기 위해 억지로 움직이던 시기였다. 하지만 하루, […]

‘어떻게 도울까?’ 세스 고딘이 말한 진짜 마케팅의 철학

요즘 나는 『세스 고딘의 마케팅이다』를 노트북으로 음성화해 듣는 학습을 하고 있다. 러닝을 하거나 출퇴근길에 들으며, 반복적으로 되새기다 보면 문장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오늘 새벽 러닝 때 들은 문장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어떻게 도울까?”였다. 이 문장은 단순한 서비스 정신의 표현이 아니었다. 세스 고딘은 이 한 문장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정의하고 있었다. 그는 마케팅을 […]